與, 이재명 대표 연일 맹공... "이재명 남탓 행보, 위선적이고 가식적"

국민의힘, 연일 이재명 민주당 비판 행보
김기현 "이재명과 민주당, 내로남불의 전형"
양금희 "이재명의 경기도, 진실의 시간 다가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을 연일 지속하고 있다.

차기 당권 주자로 지목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5일 코레일 직원 사고와 관련한 SNS 글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의 남탓 행보가 갈수록 위선적이고 가식적이다. 진정성이 와닿지 않는 선동적인 글을 올렸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 의원은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책임과 잘못을 성찰하기는커녕 기승전'정부탓'을 하는 모습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거대 의석수와 절대 권력을 흉기로 악용해 무소불위의 폭거를 저지른 문재인 정권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기보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정적을 제거하는데 사활을 걸었다"며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의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지 마라"며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야 이 부패의 진실을 고백할 것인가"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재명의 경기도에서 자행된 아태평화교류협회와 쌍방울이 벌인 커넥션의 거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대북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이재명의 경기도와 쌍방울 그리고 아태협이 그동안 무엇을 위해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 이제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대변인은 "대북 비밀 송금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사항"이라며 "북한을 향한 자금의 흐름은 무력 도발 자금으로 전용돼 한반도의 한보 위기마저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이재명의 경기도와 쌍방울의 검은 커넥션의 중심에 아태협이 있다"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