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세계 첫 4680 원통형 배터리용 ‘V동박’ 개발

이윤재 2022. 11.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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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보다 연신율 30% 이상 높아
차세대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에 최적화
SKC 넥실리스의 동박 제품
SKC(대표 박원철)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세계 최초로 4680 원통형 배터리용 고연신 ‘V동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3일 SKC는 기존 제품 대비 연신율을 30% 이상 높인 동박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동박업계 최초로 고객사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양산 평가를 거쳐 고객사가 4680 배터리 양산시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 대비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5~6배 높아 전기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신율이란, 동박을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로, 연신율이 높아지면 배터리 충방전시 배터리 내 음극재 팽창에 따른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4680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용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연신율을 가진 동박이 필수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원통형 배터리용 동박 역시 2022년 4만3000톤에서 2030년 23만톤으로 빠른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SK넥실리스는 업계 최초로 65kgf/㎟의 인장강도를 갖는 초고강도 ‘U동박’ 양산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V동박 개발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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