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北핵·미사일 대응 연구' 증원 내년 예산안 미반영

이종윤 2022. 11. 13.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초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등 연구를 위해 내년에만 연구인력 약 100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을 연초 세웠으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따르면 연초 ADD의 현재 정원 약 3천500명의 11.5% 규모에 해당하는 향후 5년간 총 403명을 증원하는 연구 인력 중기 계획을 수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내년 97명 증원계획 연초 수립…내년 내년 증원 무산될듯
지대공미사일 ‘천궁’ 발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초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등 연구를 위해 내년에만 연구인력 약 100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을 연초 세웠으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따르면 연초 ADD의 현재 정원 약 3천500명의 11.5% 규모에 해당하는 향후 5년간 총 403명을 증원하는 연구 인력 중기 계획을 수립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97명 △2024년 92명 △2025년 78명 △2026년 72명 △2027년 64명이다.

분야별로는 '제1전략'에 250명을 투입해 응징보복·복합다층방어·접근거부·우주대응 능력 조기 구축 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연구 인력들과 함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L-SAMⅡ),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Ⅲ), 저궤도 전술 위성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등을 개발에 투입하고, 인공지능(AI)·무인자율·사이버, 양자 등 국방첨단기술 분야 연구 가속화를 위한 '제2전략'에선 100명, K-9 자주포 성능개량 등 기반전력 무기체계 첨단화를 위한 '제3전략'에선 53명을 각각 증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수립된 중기 인력 계획은 연초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으나 올해 국회에 제출한 ADD의 예산안에는 이러한 인력 확충계획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인력 감축 기조에 따른 것으로 국회의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았지만 일단 내년 증원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ADD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관 인력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ADD가 연초 수립한 계획에 따른 증원 요청이 정부 예산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DD는 국정과제인 3축체계 구축과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등에 필요한 인력 확충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ADD 관계자는 "현재 2024~2028년 중기 인력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3축체계 구축과 첨단과학기술 강군 구축에 필요한 연구인력 확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DD의 중기 인력계획은 5년 단위로 매년 연말 작성돼 연초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된다.

지난 8월 17일 모듈형 무릎엑소수트 시연. 사진=뉴스1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