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평화로운 인도·태평양 위해 北 비핵화 전제돼야"

신익규 기자 2022. 11.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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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 및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이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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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 및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이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서도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을 지향한다"며 "역내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핵심 가치가 존중돼야 하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추구한다"며 "국제법 원칙에 기초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이 철저하게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중국해는 규칙 기반의 해양 질서를 수호하는 평화와 번영의 바다가 돼야 한다"며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현하기 위해서 개방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역내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국제법 위반이나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미얀마 내 민주주의 후퇴에 대해 "미얀마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다시 꽃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선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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