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헤르손 복구 개시...겨울에 전선 고착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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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게 탈환한 헤르손에서 전후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우크라군은 러시아군이 강 동안으로 퇴각하면서 지난 11일에 헤르손을 수복했다.
그러나 헤르손 전선의 경우 러시아가 드니프르 강을 천연 방어물로 활용하는 만큼 우크라의 약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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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손상 심각...젤렌스키 "통신부터 수도, 전기 등 모두 파괴"
우크라가 대규모 공세 펴기 어려워, 겨울에 전선 고착 전망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게 탈환한 헤르손에서 전후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곧 겨울이라며 양측이 치열한 교전을 벌이겠지만 다음 봄까지 전선이 교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우크라 남부 헤르손주의 주도 헤르손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국기를 들고 나와 우크라 군인들을 환영했다. 남부 드니프르강 서안의 대도시인 동시에 크름반도의 식수를 통제할 수 있는 헤르손은 지난 3월 초에 러시아군에게 넘어갔다. 우크라군은 러시아군이 강 동안으로 퇴각하면서 지난 11일에 헤르손을 수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12일 화상 연설에서 "헤르손의 주요 기반시설들이 모두 파괴됐다"라며 "점령자들이 헤르손에서 달아나기 전에 통신, 수도, 난방, 전기 등 모든 주요 기반시설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헤르손에는 기초 의약품도 거의 떨어져 보건의료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는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회복할 것"이라며 60개 이상의 정착지에서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안정화 조치에 착수했다"며 "지금까지 약 2000개의 지뢰와 트랩 폭탄, 불발탄이 처리됐다"고 말했다. 우크라 국영 TV와 방송도 헤르손에서 방송을 재개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헤르손주를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다른 점령주와 함께 러시아 연방에 편입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2일 보도에서 헤르손주의 새로운 주도가 약 200km 떨어진 해안도시 헤니체스크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NYT는 우크라군이 다가오는 겨울에도 공세를 계속한다고 내다봤다. 우크라군은 현재 동부 루한스크주에서 바흐무트를 두고 러시아군과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남부에서도 자포리자주의 멜리토폴을 향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헤르손 전선의 경우 러시아가 드니프르 강을 천연 방어물로 활용하는 만큼 우크라의 약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왕립군사연구소의 저스틴 브론크 연구원은 우크라 특수 부대와 게릴라가 러시아군 후방에서 소규모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측 모두 헤르손 전투로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진흙탕, 비, 추위로 인한 작전상 정체기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규모 전투는 봄에 재개될 것이라면서 우크라군의 다음 표적이 멜리토폴과 루한스크의 스바토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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