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지킨 바이든, 시진핑 회담 앞두고 "더 강해져서 들어간다"

이주영 2022. 11. 13.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원 장악에에 성공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더 힘을 갖고 임하게 됐다며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네바다주 상원의원 선거 승리 소식을 듣고 축하한 뒤 중간선거가 미중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 강해져서 (회담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껏 고무…"민주당 승리는 후보들의 자질이 반영된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원 장악에에 성공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더 힘을 갖고 임하게 됐다며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캄보디아 순방서 중간선거 관련 언급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놈펜 로이터=연합뉴스) 캄보디아 순방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수도 프놈펜에서 지난 8일 미국에서 열린 중간선거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중간 선거 개표가 마무리 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은 상원 100석 중 50석을 확보하며 이번 선거 이후에도 미국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2022.11.13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네바다주 상원의원 선거 승리 소식을 듣고 축하한 뒤 중간선거가 미중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 강해져서 (회담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시진핑을 알고 그도 나를 안다"며 두 사람이 항상 솔직한 논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오해가 거의 없다"며 "레드라인에 대해 서로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승리는 우리 후보들의 자질이 반영된 결과"라며 "공화당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조지아주 선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세계경제 양대 강국 간의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양국 관계가 경제적 경쟁, 인권 문제, 양안 갈등 등을 놓고 계속 악화해온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AP통신, CNN 방송, 에디슨 리서치 등은 네바다주에서 개표 내내 뒤지던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96% 개표 상황에서 역전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와의 표 차이를 벌여나가자 민주당 승리를 예측했다.

매스토 상원의원은 개표를 2%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랙설트 후보에 6천556표(0.7%) 앞섰으며, 랙설트 후보는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가 예측대로 확정되면 민주당은 12월 6일로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의석 절반인 50석을 확보, 부통령이 당연직 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쥐는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원을 포함한 연방 판사와 정부 주요 직책 등에 원하는 인사를 더 원활하게 임명할 수 있다. 또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감독 권한이 있는 상원을 통해 공화당이 장악하게 될 하원에서 보낸 입법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

scitec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