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궁촌항 앞바다서 레저보트 침수…승선원 2명 안전구조

13일 오전 7시54분쯤 삼척 궁촌항 앞바다에서 레저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이 해경에 의해 안전구조됐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2022.11.13/뉴스1

(삼척=뉴스1) 이종재 기자 = 13일 강원 삼척 궁촌항 앞바다에서 기상악화로 1.13톤 레저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났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4분쯤 ‘삼척 궁촌항 3.5해리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가 기상악화로 침수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동해해경청 특공대, 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70% 정도 침수가 진행된 레저보트에서 승선원 2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고, 동해해경청 특공대가 이들 2명을 모두 안전 구조했다.

레저보트는 동해해경 소속 민간해양구조대가 궁촌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구조된 승선원 2명은 저체온증 외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레저활동 전 활동 해역에 대한 기상을 반드시 확인하고 풍랑주의보시에는 출항을 금지하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