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월호 지원금으로 김정은 세미나?…조사후 전액 환수해야"

이밝음 기자 2022. 11. 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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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세월호 피해 지원금을 일부 시민단체가 세월호와 무관한 곳에 사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의 혈세인 만큼 유용된 지원금이 확인되면 즉시 전액 환수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지원금이 일부 시민단체의 특정 성향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관계자의 친목 도모 유흥비로 유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이라도 철저히 조사하여 불법행위에 대한 응분의 처벌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 혈세인 만큼 유용된 지원금이 확인되면 즉시 전액 환수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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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가족여행, 월드컵 응원, 필라테스 강좌까지 충격적"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세월호 피해 지원금을 일부 시민단체가 세월호와 무관한 곳에 사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의 혈세인 만큼 유용된 지원금이 확인되면 즉시 전액 환수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지급된 지원금이 일부 시민단체의 특수 목적성 활동, 친목 도모의 돈으로 사용된 정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지원 사업비는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통해 희생 피해 지역의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며 "그러나 어느 시민단체에서 '미래세대 치유회복 사업'이란 명목으로 김정은 신년사 등이 주제인 세미나를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한 예술단체는 제주도, 전주 등으로 여행을 가거나 휴가철 가족 여행 지원비로 사용하고, 초호화 요트 여행까지 한 단체도 있었다"며 "월드컵 응원, 필라테스 강좌에 지원비를 지출한 단체까지 지출항목들이 가히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이런 일부 시민단체의 희생자 지원금 불법 유용 행태는 지원금이 온전히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쓰일 것이라 믿었던 국민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기사를 접한 유가족들의 마음은 어떠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양 대변인은 "지원금이 일부 시민단체의 특정 성향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관계자의 친목 도모 유흥비로 유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이라도 철저히 조사하여 불법행위에 대한 응분의 처벌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 혈세인 만큼 유용된 지원금이 확인되면 즉시 전액 환수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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