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이 시대와 함께 변화했다면… '추는사람,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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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탈공작소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추는사람, 남산' 공연을 올린다.
'오셀로와 이아고'부터 '아가멤논'까지 고전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탈춤의 원형으로 눈길을 돌렸다.
다음달 3일 마지막 공연 후인 오후 4시30분에는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추는 고성오광대 덧배기춤과 추는사람 앵콜공연이 뒤풀이마당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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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추는사람, 남산' 공연을 올린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난 5월 금천뮤지컬센터 '추는사람, 금천', 지난 7월 서서울예술센터 '추는사람, 서서울', 지난달 고양아람누리 '추는사람, 고양'을 거치면서 발전시킨 작품이다.
'오셀로와 이아고'부터 '아가멤논'까지 고전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탈춤의 원형으로 눈길을 돌렸다. 조선후기의 모습 그대로 멈춰버린 탈춤이 시대와 함께 변화해 왔다면 어떤 모습일 지에 대한 상상을 공연에 담았다.
봉산탈춤의 취발이가 함께 놀자고 신명을 돋구는 '인싸BARI'로, 양주별산대의 취발이는 여러분의 탈춤 '트레이너취발'로, 강령탈춤의 미얄할미는 자기주도적 삶을 사는 '할미욘세'로 다시 태어났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이매는 거침없이 노래하는 'MC이노마야'가, 통영오광대의 문둥은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일하는둥마는둥'이, 은율탈춤의 목중은 전통의 도제식교육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로못목중'이, 고성오광대의 말뚝이는 촌천살인의 시대상을 이야기하는 '앵커말뚝이'가 됐다.
다음달 3일 마지막 공연 후인 오후 4시30분에는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추는 고성오광대 덧배기춤과 추는사람 앵콜공연이 뒤풀이마당이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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