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 정제유 수출…“해상 불법 환적 등 조달 의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지난 7∼8월 북한에 2만1879배럴의 정제유를 수출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13일 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월 1987배럴(238t), 8월 1만9892배럴(2388t)의 정제유를 북한에 수출했다.
중국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는 총 6만6099배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 7∼8월 북한에 2만1879배럴의 정제유를 수출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의 7∼8월 정제유 공급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윤활유와 아스팔트 재료인 석유 역청 등 모두 비연료 제품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는 북한이 연료성 유류는 공해상에서 선박 간 석유 제품을 옮겨 싣는 불법 환적 등으로 조달하고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수년째 개통이 미뤄지고 있는 북한과 중국을 잇는 새 다리인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쪽 도로에서 대규모 공사가 확인된 데 이어 도로 인근 건물 부지에서 활발한 움직임까지 관측되면서 개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VOA에 따르면 신압록강대교의 남단에서 신의주쪽 방향으로 약 3㎞, 신압록강대교 북한 쪽 도로 끝지점 기준으로 다리 방향 약 800m 지점에 존재하는 건물 3동 주변에 최근 변화가 감지됐다. 건물 형태가 만들어진 올해 초부터 별 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 최근 건물 주변 부지에 길이 포장되기 시작하는 등 공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들 건물의 정확한 용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향하는 차량이 정차하는 세관이나 국경출입소, 북한 측 사무소일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앞서 북한과 중국은 2009년 건설비 전액을 중국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1943년 건설돼 노후한 압록강철교(조중우의교)를 대체할 신압록강대교 건설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신압록강대교가 완공됐지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통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북·중 밀착 행보가 이어지면서 다리의 개통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