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건설 자금난으로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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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양 화성지구 1만호 건설이 자금난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양의 한 소식통은 "지난 2월 착공된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건설의 외부 골조공사는 끝났지만 내부 마감공사가 자금난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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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정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양 화성지구 1만호 건설이 자금난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양의 한 소식통은 "지난 2월 착공된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건설의 외부 골조공사는 끝났지만 내부 마감공사가 자금난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평양화성지구 1만세대 건설은 최고존엄이 추진하고 있는 중요 대상 건설이어서 내부공사를 연말까지 완공해야 한다"면서 "내부공사 자재는 건설을 담당한 각 기관 자체로 해결하라는 게 중앙의 지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수도건설위원회는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건설을 분담하고 있는 기관마다 아파트 살림집 일부를 조기 분양해 내부공사 자금을 해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평양의 다른 소식통도 "내부공사는 전기케이블선과 스위치, 벽장과 설거지대 등 수입산 자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해당 자재를 수입할 돈이 없어 중단 위기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관의 간부들은 골조만 들어선 아파트 살림집을 개인 돈주들에게 조기 분양하면서 건설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월 제8차 당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중에 평양시에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목표를 제시하고, 해마다 평양에 1만 세대 살림집을 건설함으로써 수도 시민들의 살림집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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