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선박’ 특허 출원, 한국이 세계 1위…국내 조선사 1~3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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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한국의 수소선박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경쟁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미국·중국·일본·EU(유럽연합)에서 출원된 수소선박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1001건(연평균 100건)으로 조사됐다.
국가 별로는 한국에서 출원된 특허가 560건(55.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24건, 미국 123건, 일본 102건, 유럽 92건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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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3사 주도
최근 10년 동안 한국의 수소선박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경쟁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미국·중국·일본·EU(유럽연합)에서 출원된 수소선박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1001건(연평균 100건)으로 조사됐다. 국가 별로는 한국에서 출원된 특허가 560건(55.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24건, 미국 123건, 일본 102건, 유럽 92건 순으로 조사됐다.
특허를 업체 별로 구분한 결과, 대우조선해양 182건, 삼성중공업 125건, 한국조선해양 113건 등으로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멘스(독일) 76건, HDW(독일, 2011년 티센크루프에 합병) 35건, MAWETAL(미국) 30건, 가와사키중공업(일본) 2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분야 별로는 ‘연료전지’의 비율이 54.5%로 절반을 넘었으며, ‘수소 생산’(30.3%), ‘수소 운반’(11.8%), ‘수소 엔진’(3.4%) 순으로 나타났다. 수소 에너지 기술 관련 특허를 많이 출원한 세계 5대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국조선해양·가와사키중공업·지멘스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소 시장은 물론 수소 선박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특허의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특허청의 설명이다. 특허청은 조선업계의 수소 선박 관련 기술개발과 특허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소선박’을 발간했다
특허청 운송기계심사과 김학수 심사관은특허청은“기후위기에서 수소선박, 산업동향, 특허에 이르는 폭 넓은 주제와 그래프, 사진 등 다양한 시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독자들의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이해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수소선박은 국내 조선사, 조선관련 협회·학회·연구소 및 각 대학의 조선관련 학과 등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며,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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