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관련 공직자 사망 비극, 정부가 대책 마련 나서야”

김동환 2022. 11.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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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태원 참사 관련 공직자 두 분이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며 현장 인력 심리지원을 명문화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참사 수습을 위한 심리치료, 현장 대응인력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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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참사 수습 위한 심리치료, 현장 대응인력도 예외일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태원 참사 관련 공직자 두 분이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며 현장 인력 심리지원을 명문화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참사 수습을 위한 심리치료, 현장 대응인력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사회적 참사는 희생자와 그 가족은 물론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기 마련”이라며 “경찰관, 소방관, 응급 의료진 등 현장 대응인력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최전선에서 사고를 수습했던 만큼 시급한 심리치료 대상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정작 이태원 참사 심리치료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공문과 가이드라인에는 현장 대응인력이 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한 뒤, “다행히 ‘심리지원 안내 실적 양식’에는 대상자로 포함되어 있으나, 주무부처 공문과 가이드라인에서 빠진 탓에 현장에서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작은 빈틈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고를 반복적으로 목격할 가능성이 높은 현장 대응인력의 경우, 그때그때 치유하지 않으면 트라우마가 누적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맨 왼쪽)가 ‘소방의 날’인 지난 9일 서울 용산소방서에 방문해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대응에 나섰던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는 ‘소방의 날’이었던 지난 9일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참사 당시 상황에 대한 애로사항도 들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다”며 “참사 현장을 직접 겪으면서 소방대원 여러분의 상처도 매우 클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수습과 심리 치료도 충실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러분의 어려움이나 현장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치권에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서 함께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상당수 소방대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즉답을 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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