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앙코르와트 관광 대신 '심장병 환아' 찾아 위로

허주열 2022. 11. 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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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1일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14세)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 아동은 김 여사가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려 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오지 못했다"며 "이 소식을 들은 김 여사는 12일 오늘 오전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앙코르와트 사원 방문)에 참여하는 대신 이 아동의 집을 전격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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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 대신 환아 집 전격 방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1일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14세)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 아동은 김 여사가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려 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오지 못했다"며 "이 소식을 들은 김 여사는 12일 오늘 오전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앙코르와트 사원 방문)에 참여하는 대신 이 아동의 집을 전격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이 아동은 헤브론 의료원에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추가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며 "최근에는 뇌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지만 생활고로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아동의 어머니는 "12명의 자녀 중 가난으로 4명의 자녀를 잃었다"며 아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아동을 만나 "잘 이겨낼 수 있지?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고, 가족들에게 "반드시 희망은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고 위로했다.

김건희 여사가 12일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이후 김 여사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고 일자리를 지원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보육 혜택을 지원하는 프놈펜의 스마테리아사(社)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폐어망 등을 활용한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제조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직원들을 만나 스마테리아의 워킹맘에 대한 배려와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복지 혜택, 아동에 대한 케어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스마테리아의 의미가 '전환'이라고 하는데, 친환경으로의 전환뿐 아니라 여성의 일자리, 워킹맘,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배려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12일 프놈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을 찾아 가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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