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 논리에 휘둘리지 않길"…육성재·이종원·정채연·연우 종영소감 (금수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의 주역 육성재와 이종원, 정채연, 연우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종영 인사를 건넸다.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로 인생을 바꾸는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금수저’를 이끈 4인방 중 육성재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같이 추리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 나 또한 행복했다”며 “‘금수저’는 육성재의 독하고 욕망 있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인 만큼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육성재는 이어 “12회에서 이승천과 황태용이 진짜 부모님을 택할 건지, 지금 그대로의 삶을 살 건지 다투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서로의 상처와 감정이 화면으로 잘 전달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종원은 “‘금수저’를 통해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돈’과 ‘사랑’ 그리고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연기를 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고,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원은 12회에서 ‘금수저’의 진실을 알게 된 황태용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금수저를 들지만 결국 내려놓고 이승천과 싸우는 순간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황태용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부모를 선택한 그 모습을 연기할 때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고 명장면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정채연은 “‘금수저’는 2022년을 내내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은은한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던 시간들이었고, 나주희로 사는 동안 많이 웃고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채연은 13회에서 나주희와 이승천이 10년 만에 만나 바닷가에 간 장면을 떠올렸다. 정채연은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이승천을 그리워했고 보고 싶었다는 말로 감싸 안아주는 장면이 뭉클했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연우는 “‘금수저’는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 작품이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케미가 좋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면서 “모두가 수저 논리에 휘둘리기보다는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만들어 나가는 일을 중요하게 느끼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우는 4회 방송을 떠올리며 “이승천과 납골당에서 정나라 이야기를 나눴던 장면이 떠오른다. 담담하게 준비했는데도 막상 현장에서 대사를 주고받으니 울컥한 마음이 컸다”고 오여진 캐릭터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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