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얼마나 더 죽어야 부패의 진실 고백하나"

김승민 기자 2022. 11.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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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경기지사)를 겨냥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책임과 잘못을 성찰하기는커녕 '기승전 정부탓'을 하는 모습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이 대표는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나'라는 말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 정부 관계자 관리책임도 당연히 따져서 한 점의 억울함이 없도록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해야 하지만, 불과 6개월 전까지 집권세력이었던 문재인 정권과 직전 경기지사 이 대표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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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더 죽어야 바뀌나' 자격없다"
"李·민주당, '기승전 정부탓' 내로남불"
"文 정권, 국민보다 권력 유지에 사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2022.09.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경기지사)를 겨냥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책임과 잘못을 성찰하기는커녕 '기승전 정부탓'을 하는 모습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이 대표는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나'라는 말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 정부 관계자 관리책임도 당연히 따져서 한 점의 억울함이 없도록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해야 하지만, 불과 6개월 전까지 집권세력이었던 문재인 정권과 직전 경기지사 이 대표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의석수와 절대 권력을 흉기로 악용해 무소불위의 폭거를 저지른 문재인 정권은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재산·안전을 지키기보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며 종전선언 추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검수완박'법 처리 등을 열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먼저 자신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형수, 일찍 돌아가신 형님 가족들과 이 대표가 시킨 일을 하다가 수사대상이 되자 죽음을 선택한 부하 직원 김문기, 유한기 같은 사람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며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감옥에 가야 부패의 진실을 고백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대선 국면 야당 원내대표였던 김 의원은 여당 대통령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와 강하게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당권 경쟁에 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SBS 라디오에서 "제가 원내대표로 '대장동 비리 게이트'를 처음부터 문제가 있다고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고 '종합비리 백화점'이라고 했는데, 이 대표는 허위사실이라고 저를 고발했다"며 "(이 대표) 자기가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겠지만, 진실의 힘이 호락호락하게 권력에 의해 덮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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