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문화재 야행사업으로 '홍주의병' 조명

박계교 기자 2022. 11.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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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문화재 야행 사업을 통해 '홍주의병'을 조명한다.

군은 문화재청 공모 '2023년 지역문화재 야행' 행사에 선정, 국·도비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국·도비 1억 6000만 원을 포함, 총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들여 내년 6월 2-3일 이틀간 '홍주읍성, 조선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문화재 야행 행사를 연다.

한편 홍성군은 홍주의병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부터 33개 도시가 가입된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회원도시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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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공모, 국·도비 1억 6000만 원 확보
홍주의병의 뜻을 빛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홍주의병사진=대전일보 DB

[홍성]홍성군이 문화재 야행 사업을 통해 '홍주의병'을 조명한다.

군은 문화재청 공모 '2023년 지역문화재 야행' 행사에 선정, 국·도비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국·도비 1억 6000만 원을 포함, 총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들여 내년 6월 2-3일 이틀간 '홍주읍성, 조선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문화재 야행 행사를 연다. 홍주의병의 치열한 전투를 재현한 파사드퓨전극인 '홍주의병 깨어나다, 홍주의병의 활동상황'과 역사적 스토리를 표현한 '홍주의병 역사 스토리 로드맵핑', 관람객 모두가 LED 횃불로 홍주의병의 홍주성 탈환을 재현한 '홍주성재현극 그날의 함성이여! 홍주읍성을 지켜라' 등 홍주의병의 뜻을 빛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홍주의병은 1896년과 1906년 2차례 일어났다. 주 무대가 홍주읍성이다. 홍주의병은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됐으나 항일의병을 선도한 대규모 무장투쟁이자 당파, 학파, 신분차이를 뛰어넘어 유생과 민중이 연합한 민족통합의 움직임으로서 이후의 항일운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용록 군수는 "반만년 역사 속에서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스스로 일어난 의병이 있었다"며 "특히 홍성은 지산 김복한, 복암 이설 등 수많은 의병이 일제와 치열하게 맞선 역사적 현장이기 때문에 의병항쟁의 역사를 오늘날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홍주의병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부터 33개 도시가 가입된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회원도시로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7-2020년 11월까지 제5대 회장도시를 역임하기도 했다. 자치단체간 상시 교류협력을 통해 의병정신을 선양·계승하고, 의병관련 정책사업의 발굴과 홍주의병의 재조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0년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사진=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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