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죽어도 바뀌지 않는 나라”...여권 “李 ‘데스노트’ 무서워”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서비스 계정에 “이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의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나’는 말을 한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시킨 일을 하다가 수사 대상이 되자 죽음의 길을 선택한 부하직원 김문기, 유한기 같은 사람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그 영전에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고 또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야 이 부패의 진실을 고백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2일 블로그에 “이 정도일 줄은. 진짜 소름 돋는다”며 “이 대표를 둘러싼 이들, 그 ‘데스노트’가 두 자리 수가 훌쩍 넘을까 무섭다”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두고는 “전 국민이 신변안전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관련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서비스 계정에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누군가 죽어도 바뀌지 않는 나라에 ‘세계 10위 경제강국’이라는 이름은 자랑스럽지 않다”며“거듭되는 안전 참사 희생자들의 넋이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건가’라고 외치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숨진 직원의 동생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이 글에 대해 “생일을 맞아 집에 온다던 오빠가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절규에 마음이 저리고 아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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