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네바다 '상원' 극적 역전..."50석 '과반 수성' 사실상 승리"
[앵커]
미국 중간 선거 개표결과 집권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상원에서 사실상 승리했습니다.
미국의 신문과 방송은 네바다주 선거 개표 결과, 상원 후보로 나선 민주당의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후보가 승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 의원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고요?
[기자]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상원에서 다수당의 지위 유지가 확정된 것은,
마지막까지 초접전이 벌어진 네바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였습니다.
현역인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의원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공화당의 애덤 랙설트 후보에게 850표 정도의 근소한 차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라스베거스를 끼고 있는 클라크 카운티의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현지 시각으로 밤 9시쯤 매스토 의원이 상대 후보를 5천여 표 가까이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NBC와 CNN 등 미국의 방송은 지금 마스토 의원의 선언했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매스토 의원은 최초의 재임 라틴계 상원의원이 될 겁니다.
[앵커]
양당이 확보한 의석수가 아직 50대 49인데 어떻게 과반의 승리가 되는 거죠?
[기자]
미국의 상원 의석은 모두 백석입니다.
그러니까 51석을 확보해야 과반입니다.
하지만 상원 의장이기도 한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은 여야 동수일 때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50석이 확정되면 남아있는 조지아 주의 상원 결선 투표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민주당은 사실상 과반의 의석을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의 언론은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수성한 이번 중간 선거를 '민주당의 사실상의 승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하원에서도 예상 밖의 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언론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CNN의 집계를 보면 모두 435석인 하원에서 민주당은 204석, 공화당이 211석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이 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건 맞지만
다수당 확보에 필요한 218석을 넘기려면 아직 7석이 더 필요합니다.
게다가 지난 24시간 동안 그 차이가 점점 줄고 있고, 특히나 우편투표가 많은 서부 주들에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언론사들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하원의 승리자를 선언하는데 조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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