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동자 사망한 광주업체 "유족에 사죄…재발방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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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광주 지역 삼성전자 협력업체 디케이가 과실을 인정하고 유족에 사과했다.
13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디케이는 전날 오후 9시쯤 사측의 안전관리의무 위반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과 합의했다.
지난 7일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 내 디케이산업에서 20대 노동자가 1.8톤 철판롤에 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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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20대 청년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광주 지역 삼성전자 협력업체 디케이가 과실을 인정하고 유족에 사과했다.
13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디케이는 전날 오후 9시쯤 사측의 안전관리의무 위반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과 합의했다. 또 유족의 의견이 반영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소속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를 개선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디케이 대표이사는 이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조문한 뒤 유족들에게 사죄했다.
사측은 사과문을 통해 "불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죽음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반 시설을 점검해서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 처우 개선을 통해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 내 디케이산업에서 20대 노동자가 1.8톤 철판롤에 깔려 사망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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