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손호준·공승연, 첫 공조 성공...7.6%로 출발
납치범 잡고 위급한 피해자 구출...경찰과 소방의 뜨거운 팀플레이
12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1회가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피의자 과잉 진압으로 태원경찰서로 좌천된 첫날 벌어진 공동 대응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밤중 괴한에게 납치당한 후 폭행당했던 김소희는 납치범 몰래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해 엄마에게 112 신고를 부탁했고 이를 접수한 태원경찰서와 태원소방서는 함께 '코드 제로, 긴급출동'을 시작했다.
이어 태원경찰서 과학수사팀 봉안나(지우 분)가 휴대폰 GPS를 추적했지만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인 탓에 애를 먹었다. 또한 교신내용을 함께 공청 했던 구급대원 송설(공승연 분)은 골든타임이 1시간 정도인 위급한 상황임을 알렸다. 이를 들은 진호개는 범인이 초범이 아닐 것으로 추측했지만 아파트 안에는 전과자가 없었다.
이에 범인이 이전에 죽인 다른 여자의 집으로 김소희를 납치한 것으로 추측해 실종자 리스트를 뒤졌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고민하던 진호개는 미납 요금자를 찾았고 공명필(강기둥 분)은 4개월째 휴대폰 요금 미납 및 카드 연체가 계속되는 여자의 주소를 알아냈다.
봉도진(손호준 분)이 주축이 된 소방팀과 진호개가 주축이 된 경찰팀이 주소에 도착한 가운데, 진호개는 자신이 아랫집 사람이라며 벨을 눌러 문을 열게 했다. 이후 집에 들어가 수갑을 채우고 집을 뒤졌지만 잘못된 상황이란 것을 인지하고 난감해했다.
시간이 흘러 급기야 김소희가 청색증에 점차 기력까지 없는 상황에 도래하자 진호개는 "소방. 니들이 제일 싫어하는 짓 좀 하자"라며 불을 질러 위치를 파악하는 작전을 알려 봉도진과 송설을 경악하게 했다. 봉도진은 강하게 반대했지만, 진호개는 "애 집에 보내야 할 거 아냐! 불 끄고 구해!"라고 맞섰다. 결국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송설은 "믿고 불 질러. 우리가 꼭 너 구해낼게"라며 김소희를 설득했다.
경찰과 소방은 김소희가 불을 지르자 드론으로 연기 위치를 파악했다. 범인을 잡아야 하는 진호개와 불을 꺼야 하는 봉도진, 피해자를 살려야 하는 송설 모두 방화복을 입고 사다리차를 탄 채 베란다로 진입했다. 김소희가 갇힌 화장실의 산소가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진호개는 납치범을 도발하며 문고리 앞쪽으로 유도했고, 봉도진에게 눈짓으로 농연을 가리키며 불길을 확 내보내는 작전을 펼쳤다.
작전대로 진호개는 납치범이 문을 열게 해 불길을 확 터트리며 몸을 날렸고 송설은 천장을 집중 방수, 봉도진은 불타는 현장에서 김소희를 구해냈다. 그리고 봉도진이 김소희를 데리고 나와 방수 작업을 이어받자 송설은 심폐소생술에 돌입했다.
그사이 송설은 정신이 든 납치범이 다가오자 잠시 정신을 잃었던 진호개에게 "범인 잡는다며!"라고 소리쳤고, 깨어난 진호개는 납치범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자신의 한쪽 팔과 범인의 팔에 수갑을 채웠다. 그 후 진호개는 "진돗개한테 물리면, 답 없어 이 새끼야"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이렇게 경찰과 소방은 골든타임을 3분 남겨둔 채 피해자 구조와 피의자를 검거하며 첫 공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런가 하면 40%나 싼 가격에 혹해 오피스텔에 집을 구한 진호개는 바로 앞집과 옆집이 봉도준과 송설의 집이라는 것에 신기했지만, 곧 귀신 나오는 집이라는 말에 멈칫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담긴 진호개와 봉도진, 송설이 또 한 번 떨어진 공동 대응 발령을 들으며 달려 나가는 모습은 앞으로 계속될 이들의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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