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대북 송금 스캔들 핵”…‘李 리스크’ 맞불 전략?

김병관 2022. 11. 13.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쌍방울 그룹과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대북 송금 의혹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협-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는 이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이태원 압사 참사’ 국조·특검 장외투쟁에 맞서는 듯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쌍방울 그룹과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대북 송금 의혹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며 장외투쟁에 나서는 가운데, ‘이재명 리스크’를 부각하는 맞불 전략으로 이에 맞서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경기도, 아태협, 쌍방울이 벌인 대북 송금 사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위원장은 “2018년 10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북한으로 보내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경기도가 2018년부터 2년간 아태협에 약 20억원을 지원했다며 아태협이 필리핀에서 북한 고위층이 참석하는 국제 대회를 개최했고, 이더리움 기반 대북 코인을 발행했다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아태협의 영문 명칭(Asia Pacific Peace)의 앞글자 APP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27일을 기념해 ‘APP427’ 코인”이라며 “이 코인은 실제로 태국의 한 거래소에 상장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북한으로 얼마나 자금이 흘러들어 갔는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또 “쌍방울은 각종 아태협 대북사업에 메인 스폰서로 활약했다”며 “2019년 쌍방울은 60여명의 직원들을 동원해 책과 화장품 케이스 등에 달러를 몰래 숨겨 중국으로 약 500만 달러를 밀반출했다고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그러면서 “대북 비밀 송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다. 문재인 정권 5년간 민간 대북 송금 승인은 ‘0’건”이라며 문재인정부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협-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는 이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