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태원 참사 ' 국정조사 與 중진 의견 수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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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권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당내 중진 의견 수렴에 나선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오전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릴레이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중진 의원들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그간 주 원내대표가 견지해 온 '국정조사 불가' 입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에서 일부 중진 의원들이 주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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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권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당내 중진 의견 수렴에 나선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오전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릴레이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예산 심사 등 여야가 대치하는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중진 의원들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그간 주 원내대표가 견지해 온 '국정조사 불가' 입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서명 운동에 나서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에도 당내에선 국정조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다만 현실적으로 예산안 심사 등에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 문제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만 지속할 경우 여야 대치가 장기화 돼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다.
간담회에서 일부 중진 의원들이 주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친윤계 핵심이자 3선 의원인 장제원 의원은 지난 10일 주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것에 대해 "우리가 운영위를 여당 몫으로 갖고 있는 게 딱 하나, 대통령실인데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나 싶다"며 "주 원내대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모르지만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초선의 이용 의원도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이 제대로 대통령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게 맞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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