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평택 미군기지 내 경찰 출장소 개소

박종대 기자 2022. 11. 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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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 미군기지 내에 한국 경찰관이 근무하는 '경찰 출장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청은 이달 중으로 평택경찰서를 포함해 관내 전 경찰관서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 가운데 2명을 모집, 선발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은 이번에 경찰출장소가 설치되면 미군에게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주변 지역으로 외출 증가 효과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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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합동순찰도 경찰관기동대 1개 제대 22명 규모로 추가 투입
미군과의 신뢰 구축 및 우호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장·미8군 사령관 환담 기념사진.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2.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 미군기지 내에 한국 경찰관이 근무하는 ‘경찰 출장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출장소는 근무자가 전원 영어소통이 가능하고 수사경력이 있는 경찰관을 선발해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이나 수사 등 경찰의 다양한 부서와 관계된 미군의 요청사항을 처리하는 창구 기능과 함께 국내 법규의 위반 등 민원을 상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청은 이달 중으로 평택경찰서를 포함해 관내 전 경찰관서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 가운데 2명을 모집, 선발할 예정이다.

1년 간 복무한 뒤 미국으로 귀국하는 미군 단기사병의 경우 부대 내에 극장이나 볼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 부대 밖으로 외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기남부청은 이번에 경찰출장소가 설치되면 미군에게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주변 지역으로 외출 증가 효과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경찰출장소는 지난 7월 미8군 사령관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면담 자리에서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의 제안으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와 함께 미군부대 인근 휴흥가를 중심으로 경찰과 미 헌병이 미군범죄 예방을 위해 진행해왔던 합동순찰도 경찰관기동대 1개 제대(22명) 규모로 추가 투입하고, 근무시간도 기존 새벽 1시에서 새벽 3시까지 5시간으로 연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택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국민과 미군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우호를 다지기 위한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굳건한 협력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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