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해고” 칼바람, 비용절감 결정에 주가 2년내 최저치 추락[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가 전면적인 비용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정리해고, 고용 동결, 회사 여행제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12일(현지시간) 밥 체이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메모를 수석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에게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밥 체이펙은 “나는 이것이 당신과 당신의 많은 팀들에게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어렵고 불편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 요구하는 것이며, 이 중요한 시기에 나서주신 것에 대해 미리 감사드린다. 우리 회사는 100년 역사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으며,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의 환경에 더 적합한 더 민첩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즈니가 대략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4일 만에 나온 해고와 비용 절감 뉴스는 회사의 주가를 2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시켰다.
디즈니는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 집계 결과, 스트리밍 사업부에서 14억7,000만 달러(1조9,000억) 순손실을 기록했다.
체이펙은 할리우드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불확실성의 배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비용 관리 노력"은 "2024 회계연도에 디즈니+의 수익성에 도달한다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를 더 효율적이고 더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디즈니는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20세기폭스, 디즈니플러스 등을 보유한 거대 엔터테인먼트 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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