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배추 20포기 김장비용 22만1389원…전년보다 9.1% 하락

박영주 기자 2022. 11. 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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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이 22만1389원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 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공급이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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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국 17개 전통시장·27개 대형유통업체 조사
10일 기준 배추 가격 3235원…전년보다 23%↓
"김장철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 10.4% 증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이 22만1389원으로 조사돼다고 13일 밝혔다.(사진=aT)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이 22만1389원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24만3575원)보다 9.1% 하락한 금액이다.

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2주 전인 10월27일의 25만4546원보다 13% 하락했으며 1주 전인 11월3일 조사 가격인 24만3959원보다도 9.3% 가격이 내려갔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 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10일 기준 배추 가격은 3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공급이 충분한 상황이다.

소금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6㎏ 기준 1만4225원으로 지난해 1만2295원보다 조금 올랐다. 무는 5개 기준 1만3217원으로 지난해(8780원)보다 50.5%나 올랐지만, 수확되는 산지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가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이밖에 고춧가루(-6.8%), 깐마늘(-5.4%), 쪽파(-22.8%), 배(-23.1%), 새우젓(-22.9%) 등은 가격이 낮아졌으나 대파(17.2%), 양파(32.1%), 생강(34.9%), 미나리(40.1%) 등은 가격이 올랐다.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마늘·양파 비축물량 1만t과 천일염 500t을 시장에 공급하고 '농축산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재료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배옥병 aT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김장비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협심해 소비자의 김장 물가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 조사 결과(사진=aT)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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