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신청’ FTX 위기에… 국내 거래소 거래 지원 종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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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산을 신청한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자체 코인, FTT에 대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일제히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 등 FTT를 상장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오는 26일부터 거래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3개 거래소들은 FTT 토큰 거래 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 FTX가 현재 겪고 있는 위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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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산을 신청한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자체 코인, FTT에 대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일제히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 등 FTT를 상장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오는 26일부터 거래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3개 거래소는 FTT 코인 출금에 대해선 오는 12월 10일까지 열어둘 예정이다.
3개 거래소들은 FTT 토큰 거래 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 FTX가 현재 겪고 있는 위기를 꼽았다. FTX 거래소 내에 중대한 운영 문제를 발견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는 설명이다.
세계 3위 규모의 FTX는 현재 유동성 위기로 인해 좌초할 위험에 처해있다. FTX의 유동성 위기는 최근 그 관계사인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대차대조표를 통해 드러났다.
알라메다의 자산 중 대부분은 FTX가 발행한 토큰인 FTT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FTX는 이를 담보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 인상, 루나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자 코인 가격도 하락하며 FTT 담보 가치 역시 추락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코인 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해 온 가상자산 거래소가 무너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해서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에도 FTX와 관련된 코인, 가상자산 프로젝트 등이 무너질 수 있다며 투자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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