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행정감사 학교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급증 대책 마련 촉구

이창재 2022. 11. 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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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대구광역시 지역의 학생 1인당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무려 44%(2019년 17.7kg → 2021년 25.5kg)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대구시교육청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영애 대구시의원(부의장 달서1)이 지난 11일 대구시교육청 산하의 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작년 한해동안만 지역 학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11억 원의 비용이 학교의 예산으로 쓰여졌다"면서 시 교육청의 안일한 쓰레기 처리정책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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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시의원 최근 3년간 대구지역 학생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44% 증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최근 3년간 대구광역시 지역의 학생 1인당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무려 44%(2019년 17.7kg → 2021년 25.5kg)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대구시교육청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영애 대구시의원(부의장 달서1)이 지난 11일 대구시교육청 산하의 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작년 한해동안만 지역 학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11억 원의 비용이 학교의 예산으로 쓰여졌다"면서 시 교육청의 안일한 쓰레기 처리정책을 질타했다.

이영애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이 의원은 쓰레기 배출문제와 관련, 지역의 학교 현장을 직접 관장하고 있는 교육장들이 식단 편성에서부터 식재료 구매, 급식 배식, 잔반 처리까지 학생 급식이 이뤄지는 과정 전반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학생들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급식 메뉴 개발, 정확한 급식량 산출을 바탕으로 한 적정량의 식자재 구매, 잔반 없는 날 확대, 적정량의 배식과 셀프 배식대 마련 등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지역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도 요청했다.

이 의원은 특히 "현재 외부 위탁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배출량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통해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모색에 활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의원의 지적에 다른 교육위원들(이동욱 위원장, 육정미 부위원장, 김원규 의원)도 모두 공감하며, 각급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 증가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학교별로 음식물 쓰레기를 알아서 처리하도록 맡겨 놓기보다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공동으로 수거하고 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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