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심벨`로 구조 골든타임 확보하겠다"

정석준 2022. 11. 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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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인 가구 등 범죄에 취약한 주민을 위해 '경기 안심벨' 개발에 나섰다.

정광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차산업본부장은 12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안심벨 긴급 신고시스템은 범죄나 고독사, 화재 등 사고에 취약한 1인 가구와 1인 점포가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특히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변화에 맞춘 공공서비스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마련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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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차산업본부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 안심벨 운영 체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인 가구 등 범죄에 취약한 주민을 위해 '경기 안심벨' 개발에 나섰다. 생활안전에 필요한 비상 신고 시스템을 마련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광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차산업본부장은 12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안심벨 긴급 신고시스템은 범죄나 고독사, 화재 등 사고에 취약한 1인 가구와 1인 점포가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특히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변화에 맞춘 공공서비스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마련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심벨 긴급 신고시스템은 단말기에 사용자 이름, 주소, 핸드폰번호 등 개인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위급상황에 버튼만 누르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핸드폰 또는 와이파이망을 통해 자동으로 범죄신고기관에 신고가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즉시 사전에 등록한 위치정보가 경찰서로 전달된다. 휴대용인 소형 경기안심벨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과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휴대폰 위치정보가 신고되는 방식이다.

정 본부장은 "2019년 신림동 주거침입 미수사건을 계기로 위급한 상황에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도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가 알 수 없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있기에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추적하기 위해 고정형을 위주로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시범지역인 수원시와 안산시를 중심으로 참여자 약 1700여명을 모집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인가구가 집중적으로 분포된 대학가 일대에 실질 보급을 목표로 현장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다.정 본부장은 "2020년 당시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안산시 단원구(조두순 사건) 일대를 중심으로 보급을 시작했다"며 "수원시는 경기도내에서 1인 여성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아 실증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심벨이 성공적으로 보급되면 신고자의 정확한 정보와 상황 예측으로 안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본부장은 "기존 각종 시스템과 플랫폼 연동이 가능하고 원격유지보수가 가능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안전대응시스템이 자리잡음으로써 공공서비스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실사용자인 도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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