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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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이 사상 처음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충청권이 미국 로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이번 대회는 충남의 체육, 문화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동적이고 힘쎈 충남의 힘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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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아산에서 주요 경기 진행…보령에는 보조 선수촌 설치
충청권이 사상 처음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충청권이 미국 로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번 유치 성공이 전국 100만인 서명부와 메가시티 청사진, 교육·문화, IT·기술, 환경 보전,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등 충청의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 경기 종목은 육상, 농구, 유도, 태권도, 배구 등 기본 15개에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 등 선택 3개다.
도내에서는 테니스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배구는 천안유관순체육관과 아산 이순신체육관, 천안 단국대·상명대·남서울대 체육관 등에서 연다. 수구는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남녀 축구는 천안종합운동장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천안축구센터,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등에서, 비치발리볼은 보령비치발리볼경기장에서 각각 개최한다. 훈련장은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아산 배방스포츠센터·복합스포츠센터, 천안 단국대체육관 보조경기장·우정공무원교육원 체육관·남서울대 보조체육관, 아산 방축수영장,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천안축구센터, 보령비치발리볼경기장 등에 설치한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주와 보령에 보조 선수촌을 설치한다. 미디어센터는 원활한 취재 및 중계 지원을 위해 4개 시도에 마련한다.
총 사업비는 5812억 원으로, 시설비 2690억 원, 운영비 3122억 원 등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 원, 취업 유발은 1만 499명으로 분석됐다.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국민 화합 초석을 마련하고, 미래 청년 세대가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의 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대회 유치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이뤄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라며 "전 세계 청년 세대들이 모이는 이벤트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는 꿈과 열정을, 세계의 청년들에게는 충청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충남의 체육, 문화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동적이고 힘쎈 충남의 힘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벨기에로 떠나기 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우리와 팽팽한 상황이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만약 부지사를 보내 유치에 실패했을 경우 지사가 적극적으로 안 나섰다고 할 것이고, 지사가 나가서 만약 실패하면 지사까지 나섰는데 실패했다고 비난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 유치의 부담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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