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바이든 美대통령과 친분 과시…김건희 여사는 팔짱도
기시다 日총리 부부와도 인사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전날 저녁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어제 캄보디아가 주최한 갈라 만찬장에 도착한 뒤 곧이어 만찬장으로 들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의 근황에 대해 묻고 정답게 사진 촬영을 했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장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도 반갑게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할 때 팔짱을 끼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먼저 김 여사는 지난 11일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의료원과 앙두엉 병원에 방문했다. 헤브론 의료원은 지난 2007년 김우정 원장 등 한국인 의사들이 세운 의료시설이고, 앙두엉 병원은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곳이다. 김 여사는 “헤브론 의료원 이야기를 접하고 감동한 윤 대통령이 와보고 싶어했다”면서 “희망의 장소이자 꿈의 장소”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12일엔 캄보디아 측이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마련한 배우자 프로그램인 앙코르와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헤브론 의료원에서 만나려 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나오지 못한 소년의 집을 직접 찾았다. 김 여사는 소년에게는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고 격려했고, 가족들에겐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 여사는 13일에도 배우자 프로그램 대신 헤브론 의료원 관계자와 만나 전날 만났던 아동의 치유와 회복방안에 대해 상의했다. 결과적으로 김 여사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주최한 캄보디아 측에서 제공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셈이 됐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 분위기를 감안해 외유성으로 여겨질 수 있는 이 프로그램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프놈펜 = 박인혜기자, 서울 = 박윤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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