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틀간 최대 30㎜ 비…하수구 막힘 등 총 18건 접수

김동수 기자 2022. 11. 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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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이틀간 내린 비로 곳곳에서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13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에서 집계된 침수신고 접수는 광주 14건, 전남 4건으로 총 18건이다.

이날 오전 1시53분쯤 순천 조례동 한 지하차도에서 배수가 막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비슷한 시각 인근에서도 도로 하수구에 낙엽이 쌓여 배수가 안 된다는 신고도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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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피해 없어
13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침수피해 발생 가구 앞 도로가 비포장된 상태로 천이 덮혀 있다.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 일대는 하수시설물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곳으로 일시적으로 배수능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밤부터 내린 비로 13일 오전 6시 기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주택 13가구가 침수돼 주민 19명이 임시숙소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2022.11.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간 내린 비로 곳곳에서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13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에서 집계된 침수신고 접수는 광주 14건, 전남 4건으로 총 18건이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6시43분쯤 동구 용산동 소재 한 도로에서 하수구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동구청과 협조해 현장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같은날 오전 5시7분쯤 서구 유촌동 소재 계수사거리에서 하수구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빗물받이에 쌓여있던 낙엽을 정리하고 안전 조치했다. 전날에는 광산구 소촌동·우산동·신가동에서 도로 침수 등 비슷한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전남지역에서는 순천에서 4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53분쯤 순천 조례동 한 지하차도에서 배수가 막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비슷한 시각 인근에서도 도로 하수구에 낙엽이 쌓여 배수가 안 된다는 신고도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하기도 했다.

배수작업은 이날 오전 사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다.

광주·전남은 지난달 4일 강수량 30㎜를 기록한 데 이어 40여일 만에 두 자릿수 강수량(평균 30㎜)을 보였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초도 50.5㎜, 구례 피아골 49.5㎜, 장성 상무대 45.5㎜, 구례 성삼제 42.5㎜, 여수 돌산 39㎜, 영광 37.3㎜, 장성 36㎜, 여수 소리도 35㎜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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