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폐기물처리시설 화재 진압 완료…"정상화에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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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전남 순천시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진압이 완료됐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순천시 주암면 순천시자원순환센터에 남아 있는 잔불 정리가 마무리됐다.
순천시는 하루 70∼80t의 폐기물을 소각·재처리하는 센터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폐기물을 분산 처리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순천에서는 하루 200t가량의 폐기물을 자원순환센터와 왕조동 매립장 2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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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전남 순천시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진압이 완료됐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순천시 주암면 순천시자원순환센터에 남아 있는 잔불 정리가 마무리됐다.
불은 11일 오후 7시 52분께 발생했으며,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면서 고가사다리차 2대·굴착기 4대 등 장비 20대, 인력 400여명이 동원돼 발생 10시간 만인 12일 오전 6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불이 난 폐기물 저장소 지하 11m까지 불씨가 꺼지지 않은 폐기물 100t가량이 쌓여 있어 잔불 정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끄고 이날까지 저장소에 남아 있는 폐기물을 모두 밖으로 꺼내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시와 소방당국은 진압을 완료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 초기에 감시 센서·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했지만, 불의 규모가 너무 크고 광범위해 초기 진화에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하루 70∼80t의 폐기물을 소각·재처리하는 센터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폐기물을 분산 처리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순천에서는 하루 200t가량의 폐기물을 자원순환센터와 왕조동 매립장 2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왕조동 매립장에 일부 폐기물을 보내고 나머지는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할 방침이다.
저장소 외에 기계 설비 쪽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응급조치를 끝내면 최소 보름 뒤에는 임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저장소만 피해를 입었고 기계동에는 피해가 없어 한 달이면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응급조치를 하고 보름 정도면 임시 가동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에도 이곳 폐기물 저장소에서 불이 나 기계 설비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6개월 넘게 가동이 중단됐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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