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장애인시설 화재...장애인 59명 대피

고귀한 기자 2022. 11. 13. 12: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지난 9월 6일 광주 동부소방서가 남광주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8시 57분쯤 광주 북구 지야동 4층 규모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27분만에 진화됐다.

시설에 수용돼 있던 장애인 59명(남 29명·여 30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119상황실에 신고가 이뤄졌고, 소방은 54명의 인력과 17대의 장비를 동원해 9시 24분쯤 불을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내부 집기류와 벽면, 천장 등이 불에 탔으나, 큰 재산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건물 4층 수용시설(언어치료실 내부)에서부터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화재는 장애인이 수용되는 시설인 만큼 자칫 다수의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되고 관계자들이 온 힘을 다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 시켜 이번 화재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