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농업인 “신청자 많아 수확기 제때 맞추지 못해” 농기계 임대사업 불만 토로

박현철 2022. 11. 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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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 임대 및 대행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대해 농산물을 적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구 쌀전업농 군연합회장은 "콤바인 등을 활용한 대행사업도 신청자가 많아 수확기를 제때 맞추지 못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박선규 후계농업경영인 군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쟁기나 갈퀴 등 부속농기계가 임대사업소 분소별로 쓰는데가 많아서 부족해서 제때 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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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 농업인단체 간담회 가져
▲ 화천군 2023년 예산편성을 위한 농업인단체 간담회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화천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 임대 및 대행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대해 농산물을 적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사과 등 가공산업 및 농업용 드론 육성방안이 미흡하고, 영농부산물 처리 등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화천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최문순 군수, 농업인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예산편성을 위한 농업인 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정구 쌀전업농 군연합회장은 “콤바인 등을 활용한 대행사업도 신청자가 많아 수확기를 제때 맞추지 못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박선규 후계농업경영인 군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쟁기나 갈퀴 등 부속농기계가 임대사업소 분소별로 쓰는데가 많아서 부족해서 제때 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문재 농촌지도자 군연합회장 “농기계임대사업소 공무직이 부족해 농기계 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수확에 차질을 빚었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길현수 군사과작목반연합회장은 “사과 수확량이 최근 늘고 있지만 동결건조 등 가공산업 육성을 통해 판로확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송순문 군평화작목반 회장은 “영농부산물 소각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화를 매년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는다”며 “보조금 지원시 똑같은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매번 읍사무소와 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것도 문제”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석휘 4-H 군연합회장은 “농업용 드론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력을 육성해야 하는 만큼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날 농업인단체에서는 △농산물 가공 레시피 개발 △승계농지원제도 활용 △영농지원금 연령제한 △지도·농업직 채용확대 △센터소장 서기관 승진 등의 요구가 있었다.

최문순 군수는 “농업인들이 근심·걱정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생동감 있는 농업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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