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연주영상 삭제·이세창 ‘위치기록’ 제출...청담동 의혹 ‘새 국면’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재권한대행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통신기록을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마지막 통화인 19일 오후 11시55분에는 강서구 등촌동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날인 20일 오전 7시4분 첫 통화 역시 청담동이 아닌 등촌동에서 이뤄졌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채널 ‘더탐사’ 내용을 기반으로 한 장관 등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7월 19일~20일 새벽까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서울 청담동 모처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이 자리에 동석한 이 전 총재권한대행 역시 청담동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전 총재권한대행이 제출한 통신 위치기록엔 ‘청담동’이 등장하지 않았다.
자신을 ‘청담동 술자리 의혹’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첼리스트 A씨가 돌연 유튜브 연주 영상을 지운 점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가세연에 출연한 배은환 반포아트홀M 음악감독은 A씨의 연주에 대해 “A씨의 연주 영상을 봤을 때 한눈에 엉터리라는 걸 알았다”며 그가 누군가의 노래에 즉석으로 반주할 수 없는 실력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A씨는 갑자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있는 모든 연주 영상을 내렸고, 채널 이름도 ‘·’으로 바꿨다.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이 이렇다 할 새 근거를 내놓지 못하자 민주당 측에서는 당황한 모습이다. 게다가 김 의원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EU)대사의 면담 후 백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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