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1인당 일회용품 34개 사용..."다회용기 대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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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월악산과 치악산 야영장 이용객은 일회용품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13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월악산 닷돈재 및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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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월악산과 치악산 야영장 이용객은 일회용품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13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월악산 닷돈재 및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최근 야영 문화 확산과 함께 야영객이 편의상 가져오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공원공단이 지난 7월 야영객 13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박 기준 일회용품 사용 개수는 1명당 약 34개다.
양 기관은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친 그릇,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를 사전 예약한 야영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며 결제 금액은 2인 기준 5000원이다.
이번 서비스로 야영객들은 일회용품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돼 짐의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야영장 내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확대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발판 삼아 '다회 용기 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 일회용품 저감 등 녹색생활 저변확대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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