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선박 특허 국내 조선3사 1~3위

이준기 2022. 11.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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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수소경제 시대를 앞두고 친환경 수소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소생산과 수소운반, 수소엔진, 연료전지 등 세부 기술로 나눠지는 선박용 수소에너지 특허 출원에서 있어서도 국내 대형 조선 3사인 대우조선해양(166건), 삼성중공업(104건), 한국조선해양(93건) 등이 나란히 1∼3위에 올라 특허출원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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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수소선박 관련 5대 특허 주요국(IP5) 특허출원 현황> 특허청 제공
수소선박 특허 다출원 순위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수소경제 시대를 앞두고 친환경 수소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간 세계 5대 주요국에 출원된 특허 다출원 순위에서 1위부터 3위까지 휩쓸면서 친환경 수소 선박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세계 특허 분야 5대 주요국(IP5)에 지난 10년간(2010∼2019년) 출원된 수소선박 관련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5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24건, 미국 123건, 일본 102건, 유럽 92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2위 중국과의 격차를 4배 가량 벌리며 수소선박 특허출원을 사실상 주도했다. 다출원에서도 대우조선해양(182건), 삼성중공업(125건), 한국조선해양(113건)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특허출원량에 있어 나란히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독일 지멘스(76건), 5위는 독일 HDW(35건)였다. 이는 향후 수소시장 성장과 수소선박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대형 조선 3사들이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출원 활동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10대 다출원인의 출원 점유율을 보면 선박·해양구조물 관련 특허가 48.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연료전지·배터리(27.3%) 공업가스 등 연료(4.5%), 기타(19.4%)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수소생산과 수소운반, 수소엔진, 연료전지 등 세부 기술로 나눠지는 선박용 수소에너지 특허 출원에서 있어서도 국내 대형 조선 3사인 대우조선해양(166건), 삼성중공업(104건), 한국조선해양(93건) 등이 나란히 1∼3위에 올라 특허출원을 주도했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22건), 독일 지멘스(18건)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수소사회 전환에 대비해 조선업계의 기술개발과 특허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소선박'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조선사, 조선 관련 협회·학회·연구소 및 대학의 조선 관련 학과 등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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