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최웅진 OK금융그룹 본부장 "IT 인프라·인력 공격투자, 디지털혁신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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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끝자락이 이제 막 4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과 플랫폼 생태계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다만 고령층이 주 고객이라던 저축은행은 여전히 디지털 역량이 부족합니다. 이들이 우리 생태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DT) 장기계획을 세워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OK금융그룹은 시대 변화에 맞춰 IT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것입니다."
최웅진 OK금융 미래디지털본부장은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 계열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맞춰 IT 인프라와 인력 확충 등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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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끝자락이 이제 막 4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과 플랫폼 생태계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다만 고령층이 주 고객이라던 저축은행은 여전히 디지털 역량이 부족합니다. 이들이 우리 생태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DT) 장기계획을 세워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OK금융그룹은 시대 변화에 맞춰 IT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것입니다.”
최웅진 OK금융 미래디지털본부장은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 계열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맞춰 IT 인프라와 인력 확충 등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최 본부장은 우선 제2금융권에 전체의 디지털 인식 변화를 주문했다.
최 본부장은 “빌 게이츠는 뱅킹은 살아남고 은행은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경제 주체가 운영되는 한 돈은 돌기 때문에 금융 서비스는 필요하지만, 서비스의 주체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우리의 경쟁자는 빅테크나 인터넷전문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K금융은 최근 디지털 체질 개선에 분주하다. 우선 제2금융권 중 가장 큰 규모의 로보틱처리자동화(RPA)를 구축했다. 현재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 7개 회사에 50개 RPA를 72개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3차 고도화까지 완료됐다.
최 본부장은 “현재 OK금융이 구축한 RPA는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FTE(임의의 업무에 투입된 노동력을 전일종사 노동자의 수로 측정하는 방법)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RPA가 30명 수준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K금융은 올해 플랫폼 구축의 원년으로 선포,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도 준비 중이다. 그 시작이 자체 비교대출 플랫폼 구축이다.
최 본부장은 “우리 대출의 50%를 토스나 카카오 등 비교대출 플랫폼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면서 “대출하는 업을 굉장히 오래 해서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하다고 판단, 직접 비교대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우리 고객을 록 인 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통합된 형태의 앱인 '원 앱'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대적인 인력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매년 디지털 관련 예산을 50%씩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최소 3년은 이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따라 인력도 계속 늘려갈 예정이며, 특히 MZ세대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저축은행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력자가 아니더라도 신입 중심으로 디지털 인력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소위 '디지털 OK금융'을 목표로 업계 혁신금융에 앞장서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최 본부장은 “노력 없이 감 떨어지길 바라면 경쟁에서 도태되고 승리할 수 없다”면서 “저축은행 역시 디지털화와 더불어 X2E(X to Earn) 형태 '금전적 보상'부터 전략적 제휴 등 흥미로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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