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로봇, 가상세계가 연결된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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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팔을 움직이자 로봇이 동작을 그대로 따라한다.
이 로봇은 메타버스 속 가상인간과 연계돼 있다.
실제 사람, 로봇 그리고 메타버스 속 가상 인간이 서로 연결된 것이다.
임화섭 KIST 책임연구원은 사람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연결되고, 이 로봇이 가상세계 속 인간과 연결되어 있는 '메타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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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팔을 움직이자 로봇이 동작을 그대로 따라한다. 이 로봇은 메타버스 속 가상인간과 연계돼 있다. 실제 사람, 로봇 그리고 메타버스 속 가상 인간이 서로 연결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연구소 오픈랩’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AI·로봇연구소 소속 인공지능·지능로봇·헬스케어로봇 연구단에서 활발하게 연구중인 14개의 주요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임화섭 KIST 책임연구원은 사람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연결되고, 이 로봇이 가상세계 속 인간과 연결되어 있는 ‘메타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보였다. 임 책임연구원은 “사람이 휴머노이드에 증강돼 실제 존재하진 않지만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소통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김익재 소장은 다수의 폐쇄회로(CC) TV 영상 내에서 보행자의 신원식별 및 동선추적이 가능한 ‘복합인지기술기반 신원식별추적기술'을, 이종원 선임연구원은 하지 근력이 부족한 고령자의 홈재활과 일상보행보조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였다.
이 밖에 임세혁 책임연구원은 드럼연주로봇 및 모션, 강민구 선임연구원은 지능형 입체영상 시각화, 유범재 책임연구원은 배송로봇, 황동현 책임연구원은 바리스타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박테리아 암 조영 기능 수술 현미경(서승범 선임연구원), 수동미세수술기구(김천우 선임연구원), 연조직 미세조작을 위한 원격조작 로봇(인용석 선임연구원) 등의 기술도 공개됐다.
김 소장은 “이번 행사는 ‘미리보는 미래’를 주제로 관련 기술의 현주소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 적극적 기술 개발로 혁신적 원천기술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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