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 지났나…알리바바 쌍십일 매출액 공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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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11·11 행사 기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바바와 징동 등이 쐉스이 기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매출이 예년만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창업자 마윈의 발언을 계기로 시작된 당국의 기술대기업 규제 등의 여파가 속에서 진행된 지난해 쐉스이 기간 알리바바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8.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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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률 지난해에 못미치거나 마이너스 가능성
중국의 경기 침체, 소비 부진 등 반영
중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11·11 행사 기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바바 그룹은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쌍십일(쐉스이) 행사가 "원만하게 끝났다"며 "거시적 환경의 도전과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품 교역액(거래액)과 대등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그러나 총 매출액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액 비공개는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징동도 마찬가지다.
알리바바와 징동 등이 쐉스이 기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매출이 예년만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성장 폭이 작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자 총매출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11일 '독신의 날'을 의미하는 광군절(光棍節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쐉스이는 경쟁업체들도 가세하면서 중국 최대의 쇼핑축제인 '쐉스이'로 자리 잡았고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알리바바 등은 매년 11일 0시가 시작되자마자 네티즌들의 광클릭이 구현하는 매출액과 판매 속도 실시간으로 전하며 소비자들의 물품 구매를 유도했고 모바일을 통한 쇼핑까지 어우러지면서 순식간에 천문학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개되는 시간당 매출액과 총 매출 규모 등은 중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자 중국인의 자부심이었다. 11월 11일은 하루지만 쌍십일 쇼핑 축제는 11월 시작과 동시에 시작되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함께 지구촌의 양대 쇼핑 이벤트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창업자 마윈의 발언을 계기로 시작된 당국의 기술대기업 규제 등의 여파가 속에서 진행된 지난해 쐉스이 기간 알리바바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8.4%에 그쳤다. 한해 전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년에 비해 85.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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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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