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미사일 대응 연구' 국방과학硏 내년 증원 무산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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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등 연구를 위해 내년에 연구인력 약 100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을 연초 세웠으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따르면 ADD는 '3대 전략분야' 연구를 위해 내년 97명을 포함해 5년간 총 403명 증원하는 중기(2023~2027년) 인력 계획을 연초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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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등 연구를 위해 내년에 연구인력 약 100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을 연초 세웠으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따르면 ADD는 '3대 전략분야' 연구를 위해 내년 97명을 포함해 5년간 총 403명 증원하는 중기(2023~2027년) 인력 계획을 연초 수립했다.
이는 ADD의 현재 정원 약 3천500명의 10%를 웃도는 규모다.
ADD는 늘어난 인력을 ▲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L-SAMⅡ)등 북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 인공지능(AI)·무인자율·사이버 등 국방첨단기술 ▲ 기존 전력 개량 등 3대 전략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었다.
작년 말 수립된 중기 인력 계획은 연초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국회에 제출한 ADD의 예산안에는 이러한 인력 확충계획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인력 감축 기조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DD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관 인력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ADD가 연초 수립한 계획에 따른 증원 요청이 정부 예산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회의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았지만 일단 내년 증원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ADD는 그러나 국정과제인 3축체계 구축과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등에 필요한 인력 확충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ADD의 중기 인력계획은 5년 단위로 매년 연말 작성돼 연초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된다.
ADD 관계자는 "현재 2024~2028년 중기 인력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3축체계 구축과 첨단과학기술 강군 구축에 필요한 연구인력 확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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