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옆에 서기 싫다"…G20 정상들 단체사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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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그동안의 전통을 깨고 단체사진을 찍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시간 11일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길 원치 않아 단체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 것이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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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그동안의 전통을 깨고 단체사진을 찍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각국 정상들이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길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시간 11일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길 원치 않아 단체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 것이 전통입니다.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여러 정상이 촬영에 불참했었지만 단체촬영은 이뤄졌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정 및 국내 체류 필요성을 이유로 불참하며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하는데,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 외무장관의 존재만으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부 장관 회의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세계 식량위기를 초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식량 위기는 러시아 책임이 아니라고 반발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자신은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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