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20포기 김장비용 22만 원… 작년보다 9.1% 줄어들 듯”

염창현 기자 2022. 11.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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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용 배추 구입 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1389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자료를 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10.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김장철에는 소비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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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예측… 가을배추 대량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풀이돼

올해 김장용 배추 구입 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1389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24만3575원)보다 9.1% 하락한 수치다. 공사는 가을배추 출하가 늘면서 김장재료 중 가장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10일 배추 가격은 포기당 3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떨어졌다. 이 수치 역시 지난해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자료를 보면 김장철에 공급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10.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치를 담그는 데 필수적인 다른 재료의 가격대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금(6㎏) 가격은 1만4225원으로 지난해 1만2295원보다 약간 상승한 가격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무(5개) 가격은 1만3217원으로 지난해(8780원)보다 높지만 수확하는 산지가 확대되면서 최근 값이 빠르게 내려가는 중이다. 이밖에 고춧가루(-6.8%), 깐마늘(-5.4%), 쪽파(-22.8%), 새우젓(-22.9%)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김장철에는 소비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겨울철에 김치를 담그는 모습. 국제신문DB

한편 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6%가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에 김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소비자들은 11월 하순(23.6%)과 12월 상순(41.5%)에 김치를 담글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구(4인 가족)의 예상 구매 배추 물량은 21.8포기로 전년(22.1개) 대비 1.4% 줄었다. 무 구입 물량은 8.4개로 전년(8.7개)보다 3.4% 감소했다. 선호하는 김장 재로 형태는 55.9%가 절임배추라고 답했으며 신선배추(40.4%), 신선배추와 절임배추 동시 구매(3.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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