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유망기술 뽐낸 현대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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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고객 관점의 상품화 유망 혁신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 7~11일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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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고객 관점의 상품화 유망 혁신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 7~11일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200여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상품 고객 만족, 기술 구현 가능성, 기술 독창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후 최종 한국 2팀, 북미 7팀, 유럽 3팀, 이스라엘 1팀 등 총 13팀을 선정했다.
양사는 선정된 스타트업들에 비용과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이나 목업으로 제작해 행사에 참가했다.
스타트업들이 구현한 기술은 PoC(Proof of Concept)존, 파트너스존, 선행개발존 등 3가지 구역에 전시됐다. 'PoC존'에서는 주변 소음을 제거해 운전자의 목소리만 인식하는 사운드 솔루션, 사용자의 표정이나 시선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바이오센서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냄새 유형을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후각 솔루션, 탑승자의 심박과 호흡을 탐지해 바이오리듬을 측정하는 레이더 센서 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 전시됐다. 또 레진과 섬유를 배합해 목재와 같은 모양 및 재질의 친환경 소재 제작 기술, 특수 글라스와 센서로 공중에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기술, AI를 활용한 3D 입체음향 구현 기술, 이동 중인 차량에서의 드론 이륙·회수 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올해 신설된 '파트너스존'에서는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와 협력사 에스엘 등과 협업해 시제품 개발 이전에 검증을 거친 신기술들의 전시가 이뤄졌다. '선행개발존'에서는 차량 외부에 다양한 면적으로 적용 가능한 태양광 필름의 향상된 개발 결과를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작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통해 임직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뒤 내부 협의를 거쳐 실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양사는 올해 전시된 기술 중 고객 관점에서 선호도와 필요도를 높이 평가받은 기술들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세스 절차를 거친 뒤 실제 차량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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