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4일부터 코로나 추가접종 2가백신 3종 확대

1·2차 기초접종 마친 18세 이상 성인, 188개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가능
코로나 7차 유행 공식화속 제주지역 2주 연속 코로나 확진자 늘어

제주도가 오미크론 변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2가백신을 14일부터 3종으로 확대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3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7차 유행을 공식화했고, 전국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제주지역 역시 10월 셋째주 1118명, 넷째주 1400명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1769명이 감염되는 등 2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감염병 재생산지수 역시 2주 연속 '1'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7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14일부터 동절기 추가접종 2가백신이 3종(모더나 BA.1와 화이자 BA.1, 화이자 BA.4/5)으로 확대됨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2차접종) 이상 완료자는 2가백신 3종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하거나 도내 전 보건소(6개)와 읍면동 주민센터(43개) 콜센터에서 전화 예약을 받고 있다.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하면 된다.

도내 18세 이상 기초접종(2차) 이상 완료자는 전체 58만5463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87%, 18세 이상 인구대비 98.2%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된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