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사표” 이상민 장관에 야권 “폼나게 사법처리”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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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책임을 두고 '폼 나게'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야권에서는 개탄스럽다며 "파면하라"는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후 야권에서는 '폼 나게'라는 표현이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어휘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총 책임지는 주무장관임에도 참사 당일 집에만 있던 이 장관은 폼 나게 타령으로 자리를 버틴다.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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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책임을 두고 ‘폼 나게’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야권에서는 개탄스럽다며 “파면하라”는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1일 중앙일보에 문자메시지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야권에서는 ‘폼 나게’라는 표현이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어휘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참 뻔뻔한 장관”이라며 “김은혜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가 떠오르는 개탄스러운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번임에도 참사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특수본 수사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며 비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총 책임지는 주무장관임에도 참사 당일 집에만 있던 이 장관은 폼 나게 타령으로 자리를 버틴다.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민정 민주당 의원도 “157명이 생목숨을 잃은 이 참사 와중에 사퇴하는 것을 ‘폼나게 사표 던지는 일’로 표현하는 재난총괄책임자의 인식에 절망과 분노가 치민다”고 표현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 장관의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류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 요구는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죽음에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 장관이 책임지라는 경고이지 완장 찬 장관이 폼이나 잡으라는 제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이 ‘폼’이라는 말을 사용한 건 ”정말 환장할 노릇“이라며 ”‘폼 나게’ 사표 던지면 안 되니 파면으로 ‘혼나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 파면을 주문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은 판국에 행안부 장관이 정말 ‘웃기고 있네’“라며 “셀프 경찰 총지휘자가 됐으면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은 판국에 ‘폼 나게 사표 내고 싶다’니. ‘폼 나게 사법처리 대상’이니 입 다물고 조용히 기다리세요”라고 일갈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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