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범정부 재난관리 개편 TF 운영…12월 말까지 종합대책

계승현 2022. 11. 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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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안전관리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의 킥오프 회의를 이번 주 개최하고, 12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TF에서 긴급구조시스템 개선방안, 재난상황 보고·통제체계 개선, 인파관리 안전대책, 신종재난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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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동 경찰 심리치료…2주간 용산경찰서에 상담사 상주
국무총리 발언 듣는 이상민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11.1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정부는 안전관리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의 킥오프 회의를 이번 주 개최하고, 12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TF에서 긴급구조시스템 개선방안, 재난상황 보고·통제체계 개선, 인파관리 안전대책, 신종재난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 범정부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중앙행정기관 20곳, 지자체 221곳, 공공기관 등 59곳이 참여하며, 훈련은 총 1천433회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훈련정보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불시훈련을 확대하고, 훈련 시에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하도록 한다.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유관 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제작·배포하고, 심폐소생술(CPR)의 체험 위주 교육을 확대한다.

이태원사고 중대본 회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1.13 pdj6635@yna.co.kr

인파밀집 지역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지역주민의 지역 위험요인 발굴·개선활동 참여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외국인 26명을 포함해 총 157명이며, 부상자는 총 197명이다.

지난 12일 기준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총 24구가 국내에 안치 또는 운구 완료됐고, 남은 2구는 유가족 개별 사정 등으로 인해 추후 운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장례비 등 지원금은 26명 전원에 지급됐다.

경찰청은 이태원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사 28명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출동 경찰관을 직접 찾아가는 긴급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 12일까지 총 215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했다.

또 현장 지원업무를 수행한 용산경찰서 직원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고려해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용산경찰서에 전문 상담사를 상주시켜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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