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민주당, 세월호 우려먹어 정권 잡더니, 이태원 참사로 尹 정부 뒤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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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은 13일 "이태원 그날의 비극 이후 이제 겨우 보름이 지났건만, 그 비극적인 참사는 벌써부터 정략적 정쟁거리로 악용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세월호를 우려먹어 정권을 잡았듯이, 이제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삼아 출범한 지 6개월 된 정부를 뒤흔들어버리겠다는 속셈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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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은 13일 "이태원 그날의 비극 이후 이제 겨우 보름이 지났건만, 그 비극적인 참사는 벌써부터 정략적 정쟁거리로 악용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추모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우선 양경숙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는 학생들을 세월호에서 수장시키더니,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에서 젊은이들을 사지에 좁은 골목으로 몰아넣고 떼죽음 당하게 만들었다"고 했던 발언을 두고 "민주당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망발을 내뱉었다"고 맹공을 가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표라는 자는 희생자의 명단과 영정이 필요하다며 촛불을 들겠다고 선동질에 나섰다"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서 의원은 "세월호를 우려먹어 정권을 잡았듯이, 이제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삼아 출범한 지 6개월 된 정부를 뒤흔들어버리겠다는 속셈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기본을 무시하는 우리 사회의 병폐, 원칙을 바로 세우지 않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에 있었다"며 "병폐와 부조리라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결함을 어찌해서든 정부의 무능력과 도덕성 문제로 몰아붙였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한 뼘이라도 더 안전해졌는가"라고 되물었다.
서 의원은 또 "인천 영흥도에서 낚싯배가 침몰하고 제천의 스포츠센터와 밀양의 병원에서, 종로의 고시학원과 인천의 공장 그리고 이천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광주에서 건물이 붕괴하면서 우리의 가족, 우리의 이웃, 우리의 동료, 우리의 친구가 너무도 참담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참사와 비극을 정쟁거리로 삼지 않았다면, 그래서 진상을 규명하고 재난 대비 매뉴얼만 제대로 세웠더라면, 그리도 참담하게 희생된 분들도 오늘 우리처럼 숨 쉬고 내일을 기대하며 살고 계시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멈추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으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일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참사를 왜곡하는 행태는 대상이 누구든 엄중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에도 온 나라가 필요하다"며 "우리 한명 한명의 안전의식, 집단의 안전의식,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기관의 안전의식부터 새로워져야 한다. 우리 모두가 국가다"고 강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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