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화이자 개량백신 접종...BA.5 예방능력 2.6배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은 3종으로 확대된다. 3종은 모더나 BA.1 백신과 화이자의 BA.1 백신, BA.4/5 백신이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던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백신의 접종을 14일 시작한다. 이 백신은 전임상 실험에서 BA.4/5에 대한 중화능(감염예방능력)이 초기주 기반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서 1·2차 기본 접종을 완료한 18살 이상 성인으로 확대된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120일(4개월) 이후에 접종을 권한다. 7월 이전에 접종을 하거나 감염된 경우 모두 접종대상이다.
접종 대상자들은 BA.1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과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보다 2가 개량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3가지 2가 백신 중에서는 권고 우선 순위를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모더나·화이자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백신 예약 홈페이지나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가족의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잔여백신 당일예약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한 SNS 잔여백신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당일접종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으면 사전 예약 없이 현장접종도 할 수 있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에 도입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은 모두 2164만 회분이다. BA.1 기반 화이자 백신이 891만회분, 모더나백신이 850만회분이다.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은 423만회분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1일 6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는 18세 이상으로 확대했지만 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이 9.6%(인구 대비)에 그칠 정도로 저조하다. 특히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접종을 마친 사람은 7.7%로 낮다.
최근 각국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출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환자 발생이 다시 증가하면서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이후 BA.5가 우세종이다. BA.5의 검출률(국내발생)은 11월 1주 91.1%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일상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접종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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